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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강원·TK 합산서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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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자 : 행복이이 연락처 연락처 : E-mail E-mail : djnfgsdj344hg@naver.com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6-08-1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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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과 서울·경기 지역을 제외한 전국 순회경선을 마친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서 9일 당대표 후보인 김민석 의원(사진)이 누적 득표율 46.01%로 1위에 올라섰다. 정청래 의원은 44.53%, 송영길 의원은 9.47%로 뒤를 이었다.
다만 1·2위 후보 간 득표 차가 1.48%포인트에 불과한 만큼 전체 권리당원 선거인단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호남과 수도권 표심이 승부를 결정지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소병훈 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은 대구 에서 열린 강원 및 대구·경북(TK) 순회경선 결과 발표에서 김 의원이 두 지역에서 48.54%(1만8977표)를 얻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44.40%(1만7355표), 송 의원은 7.06%(2760표)의 득표율을 보였다.
지금까지 치러진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 제주·인천, 강원·TK까지 4개 권역에서 김 의원의 누적 득표수는 9만5821표, 정 의원은 9만2735표, 송 의원은 1만9715표다. 김 의원과 정 의원의 표차는 3086표다. 다만 이는 영남권 투표 가중치 5%가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이날 순회경선 결과 강원과 경북에서는 김 의원이, 대구에서는 정 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
김민석·정청래 격차 1.48%P…호남·수도권 표심에 달렸다
강원에서 득표율은 김 의원 50.30%(9568표), 정 의원 41.94%(7978표), 송 의원 7.76%(1476표)였다. 경북에서는 김 의원이 47.37%(4948표), 정 의원 45.71%(4774표), 송 의원이 6.92%(723표)를 얻었다. 반면 대구에서는 정 의원이 47.82%(4603표), 김 의원 46.25%(4461표), 송 의원이 5.83%(561표)를 받았다.
당 안팎에서는 김 의원의 승기가 잡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명의 후보가 과반 득표를 못할 시 3위 후보를 1순위로 투표한 선거인의 2순위 선택을 합산하는 선호투표로 당선자가 결정되는 구조상 이미 김 의원 승리가 유력하다는 시각이 많다. 김 의원을 돕는 한 의원은 통화에서 “당심은 정 후보가 아닌 김 후보에게 있는 게 확인됐다”고 말했다.
2위인 정 의원 측은 권리당원 대부분이 몰린 호남과 서울·경기에서 역전을 기대하고 있다.
정 의원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호남 권리당원 투표 직전인 이번주) 월요일과 화요일이 가장 중요한 시간”이라며 “(호남) 판세를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광주전남의 바닥 민심은 ‘주석야청’(낮에는 김민석, 밤에는 정청래)”이라며 “투표율이 높으면 정청래가 유리하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투표 결과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나 “결과가 아주 만족스럽다”며 “전당대회가 제가 생각한 것보다 초박빙 상태로 팽팽한데 이 자체가 저는 저의 큰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강원 횡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순회경선 연설에서 “민주당의 어머니는 전라도, 호남”이라며 “어머니, 아버지, 저의 진심을 받아주십시오. 정청래 손을 잡아주십시오”라고 말했다.
호남권 권리당원 투표는 11~12일 온라인 투표, 13~14일 전화자동응답(ARS) 투표로 진행된다. 서울·경기 지역은 12~13일 온라인 투표, 14~15일 ARS 투표가 진행된다.
14~15일에는 국민 여론조사도 실시된다. 민주당은 15일 호남권, 16일 서울·경기 일정으로 순회경선을 끝내고 17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당선자를 발표한다.
11일 시작되는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호남권 권리당원 투표를 앞두고 당대표 후보들이 호남 표심에 호소했다. 김민석 의원은 호남 메가프로젝트를 1순위로 추진하겠다고 했고, 정청래 의원은 자신은 당을 배신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전체 권리당원 155만명 중 약 33%가 있는 호남은 현재 1.48%포인트 차로 박빙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정·김 의원(기호순)에게 최대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광주·전북 권리당원 투표는 11~14일, 서울·경기 권리당원 투표는 12~15일 진행된다. 김 의원이 지난 8일 제주·인천, 9일 강원·대구·경북 경선에서 연승했지만 승패 윤곽은 호남 경선을 거친 뒤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원은 10일 서울·경기를 오가면서도 호남 표심을 염두에 둔 메시지를 내놨다. 김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 3대 메가프로젝트를 1순위로 추진하고, 서울·강릉 재보궐 선거를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호남과 수도권이 당과 정부, 나라의 명운을 결정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경기 수원 아주대에서 연 당원 토크콘서트에서 “호남에서 이길 것이고, 민심과 당심 그대로면 서울·경기에서 이길 것”이라며 “쪼잔하게 선호투표니 뭐니 당에 시비 거는 꼴을 놔두면 되겠나. 한 방에 50%로 끝장내달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호남 당원 대상 메시지에서 “저는 컷오프가 됐어도 탈당하지 않았다. 당을 배신한 적이 없다”며 김 의원의 2002년 탈당 이력을 재차 소환했다. 그는 전북도의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지지자들이 저와 심리적 일체, 연대감을 형성하다보니 전국 노사모 했던 분들이 호남으로 집결하고 있다”며 “호남을 계몽하려 하느냐는 건 노사모 정신을 모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전북 전주대에서 연 당원 토크콘서트에서 “광주에 200조짜리 반도체 공장 4개 지어 800조 되면 너무 부럽지 않나”라며 “그중 70%, 560조는 반도체 부품·소재·장비 등을 만드는 공장을 전북에 만들면 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송영길 의원은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호남에서 송영길에 대한 최소한 정치적 토대가 될 수 있는 지지를 해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호소하려 한다”며 “(정 의원이 당대표가 되면) 실제 (대통령) 레임덕이 올 것”이라고 했다.
특정 후보가 최종 득표율 과반을 확보할 가능성이 낮은 만큼 선호투표가 적용될 것이란 게 중론이다. 정·김 의원 캠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호남은 김 의원 우세, 수도권은 박빙 또는 정 의원 우세 전망에 힘이 실린다.
정 의원 측 관계자는 “투표율이 높으면 (김 의원 측이) 가동하는 공조직의 영향력이 줄어든다. 투표율이 오르면 정 의원이 이길 것”이라며 “전북이 열세이기 때문에 호남이 어렵고, 수도권은 우세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의원 측 관계자는 “각종 여론조사상 호남은 우세하다. 수도권은 박빙 또는 박빙 열세”라며 “호남에서 최소 17~18%포인트 앞서면, 수도권에서 박빙이거나 열세여도 승리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30% 반영되는 국민 여론조사(민주당 지지층·무당층 대상)가 어떻게 나올지도 관건이다.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후보 선호에 대한) 입장을 표시했고 그에 따라 움직이는 표가 당원 내엔 꽤 있다”며 “다만 국민 여론조사는 이에 덜 반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김 의원에게 사실상 힘을 실어줬지만 유시민 작가가 정 의원을 돕고 있어 박빙이라 본다”며 “호남에선 김 의원 과반이 가능할 것 같은데 수도권에선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70대 농민 A씨는 9일 오전 경남 밀양시 무안면 백안마을에서 들판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깊은 한숨을 쉬었다. 물꼬(논에 물이 드나드는 길)를 살피러 나온 참이었다. 그는 “어제 비가 좀 오길래 나와봤는데 찔끔 오다 그쳤다”며 “논이 타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경상권 내륙에 이날 한때 비 예보가 있었지만 하늘만 어두워졌을 뿐 비는 끝내 내리지 않았다. 전날 잠시 내린 비 역시 논바닥을 채우기엔 역부족이었다. 8일 경남 강우량은 합천군 11.5㎜, 진주시 0.3㎜, 밀양시 0.2㎜에 불과했다.
밀양시는 지난 5일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가뭄 ‘심각’ 단계에 진입했다. 심각 단계는 30년 평년 대비 저수율이 40% 이하인 경우로 ‘극심한 가뭄’에 해당한다. 밀양시 농업용수 저수율은 25.9%로 평년(74.2%)에 크게 못 미친다. 경남 18개 시군 농업용수 평균 저수율도 35%로 평년(70.8%)보다 훨씬 낮다. 창원의 저수율도 28.4%까지 떨어져 심각 단계 진입을 앞두고 있다. 밀양을 비롯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한 가뭄은 9월까지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농업용 저수지의 전국 평균 저수율은 53.2%로, 평년(69.9%) 대비 76.1% 수준이다. 남부지역 저수율은 평년 대비 54~76%에 그쳐 더 심각하다.
생활·공업용수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19곳과 용수댐 12곳의 저수량은 각각 예년의 104.3%, 66.1% 수준으로, 전반적인 용수 공급 여건은 안정적이지만 청도, 대구, 영천 등에 식수를 공급하는 경북 청도 운문댐은 ‘심각’ 단계이며, 밀양댐과 섬진강댐은 ‘경계’ 단계다.
저수지 상·하류 주민 간 ‘물 분쟁’…당국 24시간 비상 급수
밀양시는 8·16t 규모 살수차 25대와 양수 펌프 10대 등을 긴급 투입해 논에 용수를 계속 공급하고 있다. 무안면 백안마을 인근에는 남천강 강물을 끌어올려 농업용수 24시간 비상 급수 체계를 이어가고 있다.
가뭄이 장기화하면서 용수 확보를 둘러싼 농민 간 갈등도 빚어지고 있다. 특히 농지가 저수지 하류에 자리 잡은 땅 주인들은 상류 부근 농지에서 용수를 과도하게 끌어쓴다며 다툼을 벌이고 있다. 경남지역은 앞으로도 일주일간 비 소식이 없어 가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폭염·가뭄으로 자연 증발량까지 늘면서 저수율이 계속 줄고 있다.
40도를 웃도는 극한 폭염을 몰고 왔던 ‘이중 열돔’의 위력은 다소 약해졌지만 최고기온 34~35도 수준의 무더위와 열대야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0일 낮 최고기온이 27~34도, 11일은 27~35도, 12일은 27~34도를 나타내겠다고 전망했다. 지난 8일 낮 최고기온(38.1도)보다 3~4도 낮은 수치다.
그간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이중으로 한반도를 덮은 상태에서 바람 방향에 따라 백두대간 동쪽 지역과 서쪽 지역이 번갈아 극한 폭염을 겪었지만,주말부터 이중 고기압 결합이 흐트러지면서 다소 누그러졌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고기압이 물러난 영향으로 한반도 상공에 구름대가 유입되고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동풍이 불어오고 있다.
다만 폭염이 완전히 물러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당분간 평년(최저 21~25도, 최고 28~32도)보다 높은 35도 안팎 기온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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