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변호사 [속보]콜롬비아서 규모 7.4 강진···최소 20명 사망·건물 20채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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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자 : 행복이이 연락처 연락처 : E-mail E-mail : djnfgsdj344hg@naver.com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6-08-14 09:44본문
의정부변호사 10일(현지시간) 중남미 콜롬비아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했다.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뿐 아니라 이웃국 에콰도르 수도 키토와 파나마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현재까지 최소 20명이 숨지고 건물 20채가 붕괴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콜롬비아 국가재난위험관리본부(UNGRD)는 이날 오전 7시34분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과 콜롬비아 지질조사국은 이후 규모를 7.4로 발표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콜롬비아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EMSC는 애초 지진 규모를 7.1로 발표했다가 6.8로 하향 조정했다.
진앙은 태평양 연안 서부 초코주 산호세델팔마르 인근 지점으로 파악됐다. 진원의 깊이는 약 79㎞(UNGRD), 115㎞(EMSC)로 분석됐다. USGS는 진원 깊이를 약 107㎞라고 밝혔다.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은 진앙에서 약 400㎞ 떨어진 보고타를 비롯해 북서부 안티오키아주, 중부 쿤디나마르카·메타주 등 콜롬비아 여러 지역에서 느껴졌다. 로이터통신은 베네수엘라 접경 지역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AFP·AP통신은 콜롬비아뿐 아니라 에콰도르 키토에서도 진동이 감지됐고, 주민 대피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파나마에서도 진동이 느껴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매체들이 보도한 영상에는 지진으로 건물 외벽이 파손된 모습이 담겼다. 제2 도시 메데인과 서부 도시 아르메니아 등지에서 건물에 균열이 발생했다. 누비아 카롤리나 코르도바쿠리 초코주 주지사는 엑스에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며 “주도 퀴브도에서 부상자가 발생했고 건물에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현재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초기 보고에 따르면 중서부 리사랄다주 페레이라에서는 최소 18명이 사망하고, 중부 칼다스주 마니잘레스에서는 최소 2명이 숨졌다. 제3 도시 칼리에서는 건물 20채가 붕괴해 주민들이 잔해 아래 갇힌 것으로 알려졌다.
페레이라, 퀴브도, 마니잘레스, 아르메니아, 카르타고, 부에나벤트라 등 콜롬비아 6개 공항은 지진 피해로 운영이 일시 중단됐다.
사흘 전 취임한 아벨라르도 데라 에스프리에야 콜롬비아 대통령은 재난 대응을 직접 지휘하고 있다며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다. 국가가 함께하며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콜롬비아는 남아메리카판·나스카판·카리브판이 맞닿는 지역에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1999년 아르메니아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6.2의 강진으로 1100명 이상이 숨진 바 있다.
지난 6월 이웃국 베네수엘라에서는 규모 7.2와 7.5의 연쇄 강진이 발생해 600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국내 제조기업 10곳 중 9곳 이상이 공급망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AX)을 필수 과제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곳 중 4곳은 이미 협력사를 대상으로 AX 지원 시범사업에 나섰다. 다만 협력사의 디지털 기반과 전문성 부족이 현장 적용의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공급망 AX가 초기 단계부터 병목현상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매출액 상위 800대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협력사 AI 전환 확산 현황 및 애로요인’ 결과를 보면, 응답 기업 200곳 중 45.0%가 “협력사의 AX를 지원하고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39.5%는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했고, 5.5%는 “실제 현장에 정착시킨 단계”라고 밝혔다. “아직 착수 전이지만 계획이 있다”는 기업은 24.0%였다.
응답 기업의 91.5%는 “제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개별 기업을 넘어 공급망 전반의 AX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단순한 사무보조를 넘어 생산성 향상(48.8%)과 공급망 리스크 대응(22.9%), 비용 절감(19.6%) 등 생산 현장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한 전략적 수단으로 AX를 바라보고 있었다.
지원 활동은 생산 현장 데이터의 연결에 집중됐다. ‘생산·품질·설비·물류 데이터 연계 및 표준화’가 34.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공동 파일럿 및 실증 프로젝트 추진’이 23.8%로 뒤를 이었다. 단순 인프라 제공보다 실체적 데이터를 구축하고 활용 기반을 조성하는 데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하지만 대기업의 이 같은 추진 의지와 달리 협력사의 영세성과 역량 부족은 AX 확산에 걸림돌이 되고 있었다. 기업들은 협력사 지원 과정에서 겪는 최대 제약 요인으로 ‘협력사의 디지털 인프라 및 AI 활용 역량 부족’(43.4%)을 꼽았다. 데이터 연계 및 보안 관리의 어려움(22.7%)과 비용 부담(17.5%)도 주요 장애물로 집계됐다.
구체적인 지원 계획이 없는 기업(62개사)에서는 내부적 한계도 드러났다. 협력사 역량 부족 외에 ‘자사 AX 수준 미비’(14.3%)나 ‘자사 인력·예산 부족’(12.5%)을 주요 원인으로 답했다. 원청 기업 자체의 디지털 전환도 미진한 상태에서 협력사 지원이라는 외부 압박을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기업들은 정부의 직접적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응답 기업의 86.5%는 정부 지원이 협력사 AX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가장 절실한 정책으로 ‘협력사 AI 도입 비용 지원’(43.7%)과 ‘업종·공정별 AI 솔루션 및 표준모델 개발 지원’(25.5%)을 요구했다.
업계에선 대기업과 중소 협력사 간 디지털 격차가 공급망 리스크로 부작용을 내지 않으려면 단기적 비용 보조 형태를 넘어서 협력사가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공통 표준 모델과 기초 디지털 인프라를 재편하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권혁민 한경협 성장전략실장은 “제조업 AX는 소재·부품·장비를 공급하는 협력사까지 함께 전환해 산업 생태계 전체의 생산성과 대응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산업 현장에서 AI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급망 단위의 AX 확산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일본과 영유권 분쟁 중인 쿠릴열도를 처음으로 방문했다. 일본은 즉각 쿠릴열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반발했다.
13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이날 쿠릴열도의 이투루프섬(일본명 에토로후)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2000년 대통령에 취임한 푸틴이 쿠릴열도를 방문한 것은 2008~2012년 총리 시절을 포함해 이번이 처음이다.
AFP통신, 교도통신 등은 현재 시베리아·극동 지방을 순방 중인 푸틴 대통령이 이날 러시아 태평양 함대의 기함을 시찰하고 훈련 보고를 받은 뒤 섬을 떠났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 섬에서 발레리 리마렌코 사할린주 주지사와 업무 회의를 한 뒤 지역 수산물 가공공장과 병원, 학교 등을 방문했다.
교도통신은 우크라이나 침공이 4년 반 가까이 이어진 상황에서 영토를 둘러싼 타협은 없음을 국내외에 과시하고, 일본의 영토 반환 요구에도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보이려는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정부는 강하게 항의했다. 교도통신,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푸틴 대통령이 쿠릴열도를 방문한 직후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엑스에 “에토로후섬을 포함한 북방영토는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일본은 이번 방문에 대해 강하게 항의한다”는 글을 올렸다.
일본은 최북단 홋카이도 북쪽, 러시아 쿠릴열도 남단에 있는 쿠나시르(일본명 구나시리)·에토로후·시코탄·하보마이 군도 등 4개 섬을 북방영토라고 부르면서 러시아와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다. 러시아의 전신인 소련은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막바지에 이 지역을 점령한 뒤 일본인 주민을 추방하고, 병력을 주둔시켜 실효 지배해왔다. 쿠릴열도의 인구는 2만명에 불과하지만, 광물자원과 주변 해역의 수산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투루프섬 방문 전날에는 일본과 근접한 러시아 극동 지방 유즈노사할린스크를 방문해 쿠릴열도는 제2차 세계대전의 결과로서 러시아 영토가 됐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일본이 우크라이나 사태의 근본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러시아에 일방적인 제재를 가했다”면서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의지의 연합’ 정상 간 회의에 지원 메시지를 보내 국제사회와 연계한 우크라이나 지원과 대러시아 제재를 지속할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우리는 일본을 위협하지 않고, 일본에 대해 어떤 영유권 주장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 집권 이후 일본 정부가 처음 내놓은 방위백서에서 러시아와 북한, 중국의 군사적 밀착에 우려를 표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쿠릴열도에서 거주했던 이들의 자손 등을 면담하면서 “북방영토 귀속 문제를 해결하고 평화조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푸틴 대통령의 진의를 파악하며 향후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러시아 정부에 직접 유감의 뜻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 이전에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대통령 재임 중이던 2010년 러시아 지도자 중 최초로 이곳을 방문한 바 있다.
콜롬비아 국가재난위험관리본부(UNGRD)는 이날 오전 7시34분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과 콜롬비아 지질조사국은 이후 규모를 7.4로 발표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콜롬비아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EMSC는 애초 지진 규모를 7.1로 발표했다가 6.8로 하향 조정했다.
진앙은 태평양 연안 서부 초코주 산호세델팔마르 인근 지점으로 파악됐다. 진원의 깊이는 약 79㎞(UNGRD), 115㎞(EMSC)로 분석됐다. USGS는 진원 깊이를 약 107㎞라고 밝혔다.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은 진앙에서 약 400㎞ 떨어진 보고타를 비롯해 북서부 안티오키아주, 중부 쿤디나마르카·메타주 등 콜롬비아 여러 지역에서 느껴졌다. 로이터통신은 베네수엘라 접경 지역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AFP·AP통신은 콜롬비아뿐 아니라 에콰도르 키토에서도 진동이 감지됐고, 주민 대피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파나마에서도 진동이 느껴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매체들이 보도한 영상에는 지진으로 건물 외벽이 파손된 모습이 담겼다. 제2 도시 메데인과 서부 도시 아르메니아 등지에서 건물에 균열이 발생했다. 누비아 카롤리나 코르도바쿠리 초코주 주지사는 엑스에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며 “주도 퀴브도에서 부상자가 발생했고 건물에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현재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초기 보고에 따르면 중서부 리사랄다주 페레이라에서는 최소 18명이 사망하고, 중부 칼다스주 마니잘레스에서는 최소 2명이 숨졌다. 제3 도시 칼리에서는 건물 20채가 붕괴해 주민들이 잔해 아래 갇힌 것으로 알려졌다.
페레이라, 퀴브도, 마니잘레스, 아르메니아, 카르타고, 부에나벤트라 등 콜롬비아 6개 공항은 지진 피해로 운영이 일시 중단됐다.
사흘 전 취임한 아벨라르도 데라 에스프리에야 콜롬비아 대통령은 재난 대응을 직접 지휘하고 있다며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다. 국가가 함께하며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콜롬비아는 남아메리카판·나스카판·카리브판이 맞닿는 지역에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1999년 아르메니아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6.2의 강진으로 1100명 이상이 숨진 바 있다.
지난 6월 이웃국 베네수엘라에서는 규모 7.2와 7.5의 연쇄 강진이 발생해 600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국내 제조기업 10곳 중 9곳 이상이 공급망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AX)을 필수 과제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곳 중 4곳은 이미 협력사를 대상으로 AX 지원 시범사업에 나섰다. 다만 협력사의 디지털 기반과 전문성 부족이 현장 적용의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공급망 AX가 초기 단계부터 병목현상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매출액 상위 800대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협력사 AI 전환 확산 현황 및 애로요인’ 결과를 보면, 응답 기업 200곳 중 45.0%가 “협력사의 AX를 지원하고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39.5%는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했고, 5.5%는 “실제 현장에 정착시킨 단계”라고 밝혔다. “아직 착수 전이지만 계획이 있다”는 기업은 24.0%였다.
응답 기업의 91.5%는 “제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개별 기업을 넘어 공급망 전반의 AX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단순한 사무보조를 넘어 생산성 향상(48.8%)과 공급망 리스크 대응(22.9%), 비용 절감(19.6%) 등 생산 현장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한 전략적 수단으로 AX를 바라보고 있었다.
지원 활동은 생산 현장 데이터의 연결에 집중됐다. ‘생산·품질·설비·물류 데이터 연계 및 표준화’가 34.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공동 파일럿 및 실증 프로젝트 추진’이 23.8%로 뒤를 이었다. 단순 인프라 제공보다 실체적 데이터를 구축하고 활용 기반을 조성하는 데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하지만 대기업의 이 같은 추진 의지와 달리 협력사의 영세성과 역량 부족은 AX 확산에 걸림돌이 되고 있었다. 기업들은 협력사 지원 과정에서 겪는 최대 제약 요인으로 ‘협력사의 디지털 인프라 및 AI 활용 역량 부족’(43.4%)을 꼽았다. 데이터 연계 및 보안 관리의 어려움(22.7%)과 비용 부담(17.5%)도 주요 장애물로 집계됐다.
구체적인 지원 계획이 없는 기업(62개사)에서는 내부적 한계도 드러났다. 협력사 역량 부족 외에 ‘자사 AX 수준 미비’(14.3%)나 ‘자사 인력·예산 부족’(12.5%)을 주요 원인으로 답했다. 원청 기업 자체의 디지털 전환도 미진한 상태에서 협력사 지원이라는 외부 압박을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기업들은 정부의 직접적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응답 기업의 86.5%는 정부 지원이 협력사 AX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가장 절실한 정책으로 ‘협력사 AI 도입 비용 지원’(43.7%)과 ‘업종·공정별 AI 솔루션 및 표준모델 개발 지원’(25.5%)을 요구했다.
업계에선 대기업과 중소 협력사 간 디지털 격차가 공급망 리스크로 부작용을 내지 않으려면 단기적 비용 보조 형태를 넘어서 협력사가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공통 표준 모델과 기초 디지털 인프라를 재편하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권혁민 한경협 성장전략실장은 “제조업 AX는 소재·부품·장비를 공급하는 협력사까지 함께 전환해 산업 생태계 전체의 생산성과 대응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산업 현장에서 AI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급망 단위의 AX 확산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일본과 영유권 분쟁 중인 쿠릴열도를 처음으로 방문했다. 일본은 즉각 쿠릴열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반발했다.
13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이날 쿠릴열도의 이투루프섬(일본명 에토로후)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2000년 대통령에 취임한 푸틴이 쿠릴열도를 방문한 것은 2008~2012년 총리 시절을 포함해 이번이 처음이다.
AFP통신, 교도통신 등은 현재 시베리아·극동 지방을 순방 중인 푸틴 대통령이 이날 러시아 태평양 함대의 기함을 시찰하고 훈련 보고를 받은 뒤 섬을 떠났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 섬에서 발레리 리마렌코 사할린주 주지사와 업무 회의를 한 뒤 지역 수산물 가공공장과 병원, 학교 등을 방문했다.
교도통신은 우크라이나 침공이 4년 반 가까이 이어진 상황에서 영토를 둘러싼 타협은 없음을 국내외에 과시하고, 일본의 영토 반환 요구에도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보이려는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정부는 강하게 항의했다. 교도통신,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푸틴 대통령이 쿠릴열도를 방문한 직후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엑스에 “에토로후섬을 포함한 북방영토는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일본은 이번 방문에 대해 강하게 항의한다”는 글을 올렸다.
일본은 최북단 홋카이도 북쪽, 러시아 쿠릴열도 남단에 있는 쿠나시르(일본명 구나시리)·에토로후·시코탄·하보마이 군도 등 4개 섬을 북방영토라고 부르면서 러시아와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다. 러시아의 전신인 소련은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막바지에 이 지역을 점령한 뒤 일본인 주민을 추방하고, 병력을 주둔시켜 실효 지배해왔다. 쿠릴열도의 인구는 2만명에 불과하지만, 광물자원과 주변 해역의 수산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투루프섬 방문 전날에는 일본과 근접한 러시아 극동 지방 유즈노사할린스크를 방문해 쿠릴열도는 제2차 세계대전의 결과로서 러시아 영토가 됐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일본이 우크라이나 사태의 근본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러시아에 일방적인 제재를 가했다”면서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의지의 연합’ 정상 간 회의에 지원 메시지를 보내 국제사회와 연계한 우크라이나 지원과 대러시아 제재를 지속할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우리는 일본을 위협하지 않고, 일본에 대해 어떤 영유권 주장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 집권 이후 일본 정부가 처음 내놓은 방위백서에서 러시아와 북한, 중국의 군사적 밀착에 우려를 표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쿠릴열도에서 거주했던 이들의 자손 등을 면담하면서 “북방영토 귀속 문제를 해결하고 평화조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푸틴 대통령의 진의를 파악하며 향후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러시아 정부에 직접 유감의 뜻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 이전에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대통령 재임 중이던 2010년 러시아 지도자 중 최초로 이곳을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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