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릴스 조회수 레바논 ‘바다거북 보호 생태활동가’ 공습에 목숨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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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자 : 행복이이 연락처 연락처 : E-mail E-mail : djnfgsdj344hg@naver.com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6-06-23 05:58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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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릴스 조회수 바다거북을 지키기 위해 레바논에 터를 잡고 20년 넘게 활동해온 생태활동가 모나 칼릴이 전쟁에 휘말려 목숨을 잃었다. 향년 77세.AP통신은 21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칼릴을 애도하는 시민들이 모여 추모의 뜻을 표했다고 보도했다. 칼릴은 이달 초 레바논 남부 티레의 해안 마을 자택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고 중태에 빠졌고 지난 19일 숨졌다.
레바논 내전의 난민으로 고국을 떠나 네덜란드에서 살던 칼릴은 1999년 귀국했다가 우연히 만난 푸른바다거북 때문에 고향 땅에 터를 잡았다. 그는 해변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바다거북 보호와 생태 관광의 거점인 ‘오렌지 하우스’를 만들어 운영했다. 네덜란드의 상징색에서 따온 이름이었다.
그는 거북이 산란철마다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해변을 순찰하며 거북이의 흔적을 찾고, 위험한 곳에 놓인 알을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여름 산란기에는 바다거북 부화 관찰 프로그램을 열어 알을 깨고 나온 새끼 거북들이 바다를 향해 기어가는 모습을 수많은 방문객에게 선사했다.
전쟁의 위기가 닥칠 때마다 칼릴은 고향 땅을 지키려 했다. 2024년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전쟁이 벌어졌을 때도 칼릴은 오렌지 하우스를 떠나려 하지 않았다. 결국 레바논군이 그를 설득해 대피시켰다.
미·이란 전쟁 발발 이틀 뒤인 지난 3월2일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습했다. 칼릴은 “나는 민간인이다. 무기도 없다. 그냥 문을 닫고 있을 뿐”이라며 오렌지 하우스를 지켰다.
레바논 남부를 강타해온 이스라엘군의 포격이 지난 4일 결국 오렌지 하우스에 있던 그의 침실을 덮쳤다. AP통신은 “당시 공격의 표적이 무엇이었는지는 분명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IDF)은 성명에서 “칼릴은 군의 표적이 아니었다”며 “대피 경고 발령 후 해당 지역에 공습이 있었다. 민간인 피해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국제법에 따라 작전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칼릴은 생전 오렌지 하우스 앞 해변이 내려다보이는 올리브나무와 언덕을 가리키며 “내 영혼은 여기 남을 것이다. 여기가 나를 묻을 곳”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