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팔로워 늘리는법 13년 록시로 살아온 아이비, 이젠 브로드웨이 록시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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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자 : 행복이이 연락처 연락처 : E-mail E-mail : djnfgsdj344hg@naver.com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6-06-23 23:29본문
인스타 팔로워 늘리는법 브로드웨이 시카고 프로덕션에한국인 배우로는 처음 캐스팅세 차례 오디션 영어 연기 소화서구 주류 사회 욕망 상징 역할‘어쩌면 해피…’ 등 K뮤지컬 위상
아이비가 뮤지컬의 본고장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른다. 그는 오는 8월17일부터 9월6일까지 미국 뉴욕 앰버서더 극장에서 공연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시카고>에서 주인공 ‘록시 하트’ 역을 맡는다. 한국 배우가 브로드웨이 <시카고> 프로덕션에 캐스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이비는 “대한민국 배우를 대표해서 간다는 생각에 책임감도 크지만 설레는 마음이 더 크다”며 “오랫동안 연기해온 록시 하트로 브로드웨이 무대에 서게 돼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이비는 2012년 처음 <시카고> 한국 프로덕션 무대에 오르며 2024년까지 여섯 시즌 동안 총 592번 록시를 연기했다. 록시는 뮤지컬 배우 아이비의 독보적인 입지를 만들어준 배역인 셈이다.
아이비는 “록시는 야망이 있으면서도 위기를 헤쳐 나가는 노련함과 긍정적 마인드를 가진 인물이다. 제 인생 자체가 록시와 닮았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뮤지컬 배우로 살아온 여정의 대부분을 록시가 차지하고 있다. 브로드웨이는 말 그대로 끝판왕 같은 무대다. 지금도 기적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번 캐스팅은 브로드웨이 제작진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신시컴퍼니 박명성 예술감독은 “4년 전 뉴욕에서 브로드웨이 프로듀서 베리 와이슬러에게 한국 배우 캐스팅 제안을 받았지만 언어 장벽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재작년에 다시 논의가 이루어졌고, 미국 스태프들이 아이비의 기량을 신뢰하고 있어 도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록시의 대사라면 자다가도 완벽하게 읊을 정도로 익숙한 역이지만 모든 대사와 노래를 영어로 소화해야 한다는 점이 큰 부담이었다.
아이비는 세 차례의 영상 오디션을 거치며 노래와 긴 독백 장면을 모두 영어로 소화했다. 첫 오디션에서는 발음, 두 번째 오디션에서는 악센트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고 이를 보완하며 최종 합격에 이르렀다.
아이비는 “영어를 배운 지 1년 반밖에 안 됐다. <시카고>는 굉장히 미국적인 작품이라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했다”며 “3~4개월마다 결과를 기다리면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현재 아이비는 원어민 교사와 보이스 액터 등 9명의 강사진과 함께 영어 대사와 발음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아이비의 브로드웨이 진출은 최근 세계 무대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K뮤지컬의 확장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시카고>의 록시는 1920년대 미국 재즈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의 특성상 전통적으로 백인 배우들이 주로 맡아온 캐릭터다. 인종·문화적 배경과 관계없이 오직 실력과 배역 적합성만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브로드웨이의 ‘컬러 블라인드(Color-Blind)’ 캐스팅 기조가 반영된 결과다. 아시아인 여성 배우가 서구 주류 사회의 욕망과 야망을 대변하는 타이틀 롤을 거머쥐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1세대 진출기에는 이소정이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주인공 ‘킴’ 역을, 이태원이 브로드웨이와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왕과 나>의 ‘티앙 왕비’ 역을 맡았다. 작품의 서사나 배경상 아시아계 배우가 필요한 배역에 국한되는 한계가 있었다.
2010년대 들어서는 홍광호가 웨스트엔드 <미스 사이공>에 캐스팅되고, 김수하가 웨스트엔드 및 인터내셔널 투어 주역으로 활약하는 등 영미권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아이비의 브로드웨이 데뷔는 서구권 주류 캐릭터의 주역으로 한국 배우가 직접 캐스팅된 사례로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세계적으로 높아진 K컬처의 위상도 변화의 배경으로 꼽힌다. 2024년 한국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브로드웨이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데 이어 지난해 토니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 등 6개 부문을 석권하며 K뮤지컬의 힘을 세계 무대에 각인시켰다. 한국 뮤지컬이 영미권 주류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아이비는 “K뮤지컬을 미국 관객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어를 못해도, 나이가 있어도, 스타가 아니어도, 포기하지 않고 한길을 걸어가면 이런 기회가 올 수 있다는 것을 많은 분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이비가 뮤지컬의 본고장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른다. 그는 오는 8월17일부터 9월6일까지 미국 뉴욕 앰버서더 극장에서 공연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시카고>에서 주인공 ‘록시 하트’ 역을 맡는다. 한국 배우가 브로드웨이 <시카고> 프로덕션에 캐스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이비는 “대한민국 배우를 대표해서 간다는 생각에 책임감도 크지만 설레는 마음이 더 크다”며 “오랫동안 연기해온 록시 하트로 브로드웨이 무대에 서게 돼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이비는 2012년 처음 <시카고> 한국 프로덕션 무대에 오르며 2024년까지 여섯 시즌 동안 총 592번 록시를 연기했다. 록시는 뮤지컬 배우 아이비의 독보적인 입지를 만들어준 배역인 셈이다.
아이비는 “록시는 야망이 있으면서도 위기를 헤쳐 나가는 노련함과 긍정적 마인드를 가진 인물이다. 제 인생 자체가 록시와 닮았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뮤지컬 배우로 살아온 여정의 대부분을 록시가 차지하고 있다. 브로드웨이는 말 그대로 끝판왕 같은 무대다. 지금도 기적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번 캐스팅은 브로드웨이 제작진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신시컴퍼니 박명성 예술감독은 “4년 전 뉴욕에서 브로드웨이 프로듀서 베리 와이슬러에게 한국 배우 캐스팅 제안을 받았지만 언어 장벽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재작년에 다시 논의가 이루어졌고, 미국 스태프들이 아이비의 기량을 신뢰하고 있어 도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록시의 대사라면 자다가도 완벽하게 읊을 정도로 익숙한 역이지만 모든 대사와 노래를 영어로 소화해야 한다는 점이 큰 부담이었다.
아이비는 세 차례의 영상 오디션을 거치며 노래와 긴 독백 장면을 모두 영어로 소화했다. 첫 오디션에서는 발음, 두 번째 오디션에서는 악센트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고 이를 보완하며 최종 합격에 이르렀다.
아이비는 “영어를 배운 지 1년 반밖에 안 됐다. <시카고>는 굉장히 미국적인 작품이라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했다”며 “3~4개월마다 결과를 기다리면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현재 아이비는 원어민 교사와 보이스 액터 등 9명의 강사진과 함께 영어 대사와 발음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아이비의 브로드웨이 진출은 최근 세계 무대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K뮤지컬의 확장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시카고>의 록시는 1920년대 미국 재즈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의 특성상 전통적으로 백인 배우들이 주로 맡아온 캐릭터다. 인종·문화적 배경과 관계없이 오직 실력과 배역 적합성만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브로드웨이의 ‘컬러 블라인드(Color-Blind)’ 캐스팅 기조가 반영된 결과다. 아시아인 여성 배우가 서구 주류 사회의 욕망과 야망을 대변하는 타이틀 롤을 거머쥐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1세대 진출기에는 이소정이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주인공 ‘킴’ 역을, 이태원이 브로드웨이와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왕과 나>의 ‘티앙 왕비’ 역을 맡았다. 작품의 서사나 배경상 아시아계 배우가 필요한 배역에 국한되는 한계가 있었다.
2010년대 들어서는 홍광호가 웨스트엔드 <미스 사이공>에 캐스팅되고, 김수하가 웨스트엔드 및 인터내셔널 투어 주역으로 활약하는 등 영미권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아이비의 브로드웨이 데뷔는 서구권 주류 캐릭터의 주역으로 한국 배우가 직접 캐스팅된 사례로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세계적으로 높아진 K컬처의 위상도 변화의 배경으로 꼽힌다. 2024년 한국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브로드웨이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데 이어 지난해 토니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 등 6개 부문을 석권하며 K뮤지컬의 힘을 세계 무대에 각인시켰다. 한국 뮤지컬이 영미권 주류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아이비는 “K뮤지컬을 미국 관객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어를 못해도, 나이가 있어도, 스타가 아니어도, 포기하지 않고 한길을 걸어가면 이런 기회가 올 수 있다는 것을 많은 분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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