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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고별 행사, 토트넘 공식 발표…10일 챔스 프라하전으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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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자 : 행복이이 연락처 연락처 : E-mail E-mail : djnfgsdj344hg@naver.com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5-12-0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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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손흥민(33·LAFC)의 고별 행사를 오는 10일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서 진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일부 현지 매체가 손흥민의 마지막 인사가 21일 리버풀과의 빅매치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빗나갔다.
토트넘은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프라하전 킥오프 전 입장해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 팀 선수단이 입장하기 전 그라운드를 밟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관중석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는 시간을 갖는다. 세부 일정과 진행 방식은 경기 전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 8월 한국에서 열린 프리시즌 투어 기간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 이적을 발표한 손흥민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를 치르느라 영국 런던 홈구장에서 팬들과 제대로 된 작별의 시간을 갖지 못한 채 떠났다.
손흥민은 성명을 통해 “한국에 있을 때 토트넘을 떠난다는 어려운 결정을 발표하면서 경기장에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며 “이제 챔피언스리그 경기 때 런던으로 돌아가 토트넘 팬들에게 지난 10년간의 사랑과 응원이 나와 내 가족에게 얼마나 큰 의미였는지 직접 전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어 “매우 감정적인 순간이 될 텐데, 나와 클럽 모두에게 정말 중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2015년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10년간 공식전 454경기에서 173골을 터트려 구단 역대 최다 득점 5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는 주장으로서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며 토트넘에 17년 무관 설움을 씻어냈다. 토트넘을 떠난 손흥민은 LAFC에서 13경기 12골 4도움을 기록하며 단숨에 MLS를 사로잡았다.
토트넘은 팬 자문위원회와 협력해 토트넘 하이로드에 손흥민의 업적을 기리는 대형 벽화 작업에 착수했다. 프라하전 전까지 완성될 이 벽화는 손흥민이 직접 디자인을 선택했다.
한편 손흥민이 떠난 토트넘은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최근 5경기 무승(2무 3패)에 이번 시즌 홈에서 겨우 3승만 거두며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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