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양식어류 떼죽음 천수만…고수온 피난처 ‘월하장’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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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자 : 행복이이 연락처 연락처 : E-mail E-mail : djnfgsdj344hg@naver.com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6-08-08 01:54본문
“천수만 쪽은 벌써 고기가 많이 뜨기 시작했는데 ‘월하장’은 아직 괜찮아요.”
충남 천수만 일대에서 33년째 조피볼락(우럭)을 양식하는 이근수씨(58)는 3일 기자와 통화하며 최근 양식장 상황을 이렇게 전했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바다 수온이 치솟으면서 천수만에서 양식어류 폐사가 크게 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수온이 낮은 월하장(여름나기 수면)에서는 피해가 적다는 것이다. 월하장은 고수온 시기에 양식어류를 수온이 안정적인 해역으로 옮겨 관리하는 여름철 임시 양식수면이다. 충남도는 반복되는 고수온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올해 서해안 최초로 월하장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34.8㏊ 규모의 105개 어가 양식장(총사육량 2279만마리)이 몰려 있는 천수만은 충남 서해안을 대표하는 대형 만(灣)이다. 서산·태안·홍성·보령에 둘러싸인 천수만은 지형적으로 수심이 상대적으로 얕고 바닷물 흐름이 느려 여름철 수온이 쉽게 상승하는 탓에 양식어류 피해가 매년 반복되고 있다. 지난해에도 천수만 표층수온이 최고 30도까지 치솟으면서 인근 가두리양식장 37어가에서 우럭 93만6000마리가 폐사했다. 피해액은 25억9900만원에 달했다.
이씨는 “천수만은 약 일주일 전부터 폐사가 시작됐다”면서 “월하장은 전날 큰 고기 5~10% 정도만 죽었고 치어도 한두 마리 폐사한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그가 관리하는 전체 양식 물량은 약 100t이다. 이 중 20여t(6만6000~6만7000마리)을 월하장으로 옮겼고 치어 10만마리도 함께 입식해 생존율을 확인하고 있다.
충남도가 지정한 월하장은 보령 삽시도리(고대도) 지선 2㏊ 해역이다. 겨울철 김 양식이 끝난 뒤 비어 있는 해역에 가두리시설을 설치해 여름 동안 우럭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효과는 수온 차이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최근 천수만 수온은 28.5~29도까지 올랐지만, 월하장 해역은 27도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이씨는 “물고기에는 수온 1도 차이가 생사를 가를 만큼 중요하다”며 “1도가 오르느냐 아니냐에 따라 폐사 여부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월하장이 조성된 보령 고대도 인근 해역은 일반 양식장보다 수심이 깊고 외해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지형적 특성 덕분에 주변보다 수온이 약 1도 낮게 유지된다.
월하장을 이용하려면 기존 양식장보다 사료를 주러 왕복 1시간가량 더 이동해야 한다. 그럼에도 이씨는 매년 반복되는 고수온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면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3~4년 전부터 여름철 고수온이 한계 수준에 이르렀다”며 “애써 키운 물고기가 여름만 되면 80~90%씩 폐사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 만큼 지금은 물고기를 살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월하장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려면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시설 설치와 인허가, 주민 협의 등에 드는 비용 대부분을 양식업자가 부담하고 있어서다. 이씨는 “이번 시범사업을 준비하는 데만 8억원가량이 들었다”며 “효과는 분명하지만 개인이 감당하기에는 부담이 커 다른 어민들이 쉽게 참여하기는 어려운 현실”이라고 전했다. 그는 “정부와 지자체 지원이 더해지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는 만큼 고수온을 피할 수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양식업도 살아남을 수 있다”고 했다.
충남도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서해안 고수온 현상이 거듭되면서 양식어가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월하장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시범운영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효과가 확인되면 확대 운영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일회용 인공눈물과 용기 형태가 비슷한 앰플이나 세럼 화장품을 눈에 잘못 넣는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5년간(2021년 1월~2026년 6월)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타 제품군을 인공눈물로 오인해 안구에 넣은 사례’를 분석한 결과 총 21건이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세럼 등 화장품을 인공눈물로 착각한 사례는 이 중 4건으로 전체의 19%를 차지했다. 지난 2월에도 피부 보습 기능이 있는 세럼을 인공눈물로 오인해 점안하면서 안구 손상을 입은 피해가 접수됐다. 해당 제품은 투명 플라스틱 소재의 일회용 인공눈물 용기와 외관이 유사했다.
이에 소비자원이 네이버·쿠팡·지마켓·11번가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세럼·앰플 제품을 조사한 결과 총 4개 업체의 제품이 인공눈물과 구분하기 어려운 용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제품들은 판매 페이지와 포장재 등에 ‘의약품이 아닌 화장품’, ‘눈에 사용하지 마시오’ 등의 주의 문구를 표시하고 있었지만 1회 사용량 단위의 개별 용기에서는 소비자가 이를 쉽게 확인하기 어려운 구조였다.
소비자원이 용기 개선 또는 판매 중단을 권고한 제품은 아누아 ‘PDRN 히알루론산 캡슐 100 세럼’, 리르 ‘PDRN 글루타치온 2X 앰플’, 제이준코스메틱 ‘PDRN 포슬린 앰플’, 메디큐브 ‘PDRN 핑크 원데이 미백세럼’ 등 4개다. 아누아 운영사 더파운더즈, 리르 운영사 아이더블유컴퍼니, 메디큐브 운영사 에이피알은 해당 제품 생산 중단 계획을 밝혔고 제이준코스메틱은 용기 디자인 개선 계획을 소비자원에 제출했다.
문제는 화장품을 눈에 직접 넣을 경우 각막 손상 등 안구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세럼·앰플 등에 포함된 계면활성제와 보존제 등 성분이 눈에 닿으면 화끈거림, 이물감, 독성 결막염뿐 아니라 각막 상피 손상까지 발생할 수 있다.
화학물질에 의한 안구 손상은 원인 물질의 산도(pH)와 농도, 접촉 시간, 세척까지 걸린 시간 등에 따라 예후가 크게 달라진다. 이 때문에 화장품 등을 인공눈물로 오인해 점안했을 때는 즉시 깨끗한 물로 눈을 씻어내고 안과에 내원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화장품 등을 인공눈물로 착각할 수 있는 만큼 제품 사용 전 용기 표시사항을 확인하고 어두운 장소에서는 사용을 자제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충남 천수만 일대에서 33년째 조피볼락(우럭)을 양식하는 이근수씨(58)는 3일 기자와 통화하며 최근 양식장 상황을 이렇게 전했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바다 수온이 치솟으면서 천수만에서 양식어류 폐사가 크게 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수온이 낮은 월하장(여름나기 수면)에서는 피해가 적다는 것이다. 월하장은 고수온 시기에 양식어류를 수온이 안정적인 해역으로 옮겨 관리하는 여름철 임시 양식수면이다. 충남도는 반복되는 고수온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올해 서해안 최초로 월하장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34.8㏊ 규모의 105개 어가 양식장(총사육량 2279만마리)이 몰려 있는 천수만은 충남 서해안을 대표하는 대형 만(灣)이다. 서산·태안·홍성·보령에 둘러싸인 천수만은 지형적으로 수심이 상대적으로 얕고 바닷물 흐름이 느려 여름철 수온이 쉽게 상승하는 탓에 양식어류 피해가 매년 반복되고 있다. 지난해에도 천수만 표층수온이 최고 30도까지 치솟으면서 인근 가두리양식장 37어가에서 우럭 93만6000마리가 폐사했다. 피해액은 25억9900만원에 달했다.
이씨는 “천수만은 약 일주일 전부터 폐사가 시작됐다”면서 “월하장은 전날 큰 고기 5~10% 정도만 죽었고 치어도 한두 마리 폐사한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그가 관리하는 전체 양식 물량은 약 100t이다. 이 중 20여t(6만6000~6만7000마리)을 월하장으로 옮겼고 치어 10만마리도 함께 입식해 생존율을 확인하고 있다.
충남도가 지정한 월하장은 보령 삽시도리(고대도) 지선 2㏊ 해역이다. 겨울철 김 양식이 끝난 뒤 비어 있는 해역에 가두리시설을 설치해 여름 동안 우럭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효과는 수온 차이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최근 천수만 수온은 28.5~29도까지 올랐지만, 월하장 해역은 27도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이씨는 “물고기에는 수온 1도 차이가 생사를 가를 만큼 중요하다”며 “1도가 오르느냐 아니냐에 따라 폐사 여부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월하장이 조성된 보령 고대도 인근 해역은 일반 양식장보다 수심이 깊고 외해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지형적 특성 덕분에 주변보다 수온이 약 1도 낮게 유지된다.
월하장을 이용하려면 기존 양식장보다 사료를 주러 왕복 1시간가량 더 이동해야 한다. 그럼에도 이씨는 매년 반복되는 고수온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면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3~4년 전부터 여름철 고수온이 한계 수준에 이르렀다”며 “애써 키운 물고기가 여름만 되면 80~90%씩 폐사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 만큼 지금은 물고기를 살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월하장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려면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시설 설치와 인허가, 주민 협의 등에 드는 비용 대부분을 양식업자가 부담하고 있어서다. 이씨는 “이번 시범사업을 준비하는 데만 8억원가량이 들었다”며 “효과는 분명하지만 개인이 감당하기에는 부담이 커 다른 어민들이 쉽게 참여하기는 어려운 현실”이라고 전했다. 그는 “정부와 지자체 지원이 더해지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는 만큼 고수온을 피할 수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양식업도 살아남을 수 있다”고 했다.
충남도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서해안 고수온 현상이 거듭되면서 양식어가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월하장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시범운영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효과가 확인되면 확대 운영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일회용 인공눈물과 용기 형태가 비슷한 앰플이나 세럼 화장품을 눈에 잘못 넣는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5년간(2021년 1월~2026년 6월)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타 제품군을 인공눈물로 오인해 안구에 넣은 사례’를 분석한 결과 총 21건이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세럼 등 화장품을 인공눈물로 착각한 사례는 이 중 4건으로 전체의 19%를 차지했다. 지난 2월에도 피부 보습 기능이 있는 세럼을 인공눈물로 오인해 점안하면서 안구 손상을 입은 피해가 접수됐다. 해당 제품은 투명 플라스틱 소재의 일회용 인공눈물 용기와 외관이 유사했다.
이에 소비자원이 네이버·쿠팡·지마켓·11번가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세럼·앰플 제품을 조사한 결과 총 4개 업체의 제품이 인공눈물과 구분하기 어려운 용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제품들은 판매 페이지와 포장재 등에 ‘의약품이 아닌 화장품’, ‘눈에 사용하지 마시오’ 등의 주의 문구를 표시하고 있었지만 1회 사용량 단위의 개별 용기에서는 소비자가 이를 쉽게 확인하기 어려운 구조였다.
소비자원이 용기 개선 또는 판매 중단을 권고한 제품은 아누아 ‘PDRN 히알루론산 캡슐 100 세럼’, 리르 ‘PDRN 글루타치온 2X 앰플’, 제이준코스메틱 ‘PDRN 포슬린 앰플’, 메디큐브 ‘PDRN 핑크 원데이 미백세럼’ 등 4개다. 아누아 운영사 더파운더즈, 리르 운영사 아이더블유컴퍼니, 메디큐브 운영사 에이피알은 해당 제품 생산 중단 계획을 밝혔고 제이준코스메틱은 용기 디자인 개선 계획을 소비자원에 제출했다.
문제는 화장품을 눈에 직접 넣을 경우 각막 손상 등 안구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세럼·앰플 등에 포함된 계면활성제와 보존제 등 성분이 눈에 닿으면 화끈거림, 이물감, 독성 결막염뿐 아니라 각막 상피 손상까지 발생할 수 있다.
화학물질에 의한 안구 손상은 원인 물질의 산도(pH)와 농도, 접촉 시간, 세척까지 걸린 시간 등에 따라 예후가 크게 달라진다. 이 때문에 화장품 등을 인공눈물로 오인해 점안했을 때는 즉시 깨끗한 물로 눈을 씻어내고 안과에 내원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화장품 등을 인공눈물로 착각할 수 있는 만큼 제품 사용 전 용기 표시사항을 확인하고 어두운 장소에서는 사용을 자제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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