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막히는 폭염’, 비유가 아닙니다···이런 질환 있다면 실제로 호흡곤란 위험[건강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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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자 : 행복이이 연락처 연락처 : E-mail E-mail : djnfgsdj344hg@naver.com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6-08-08 09:04본문
말 그대로 ‘숨이 턱턱 막히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높은 기온이 실제 호흡곤란을 유발할 정도로 건강에 큰 부담을 준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 기관지확장증, 간질성폐질환 등 호흡기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뿐만 아니라 별다른 질환이 없는 사람에게도 폭염은 호흡기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요인이 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폭염은 높은 기온 자체도 문제지만 여러 다양한 경로로 몸에, 특히 호흡기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우선 더운 공기는 기도를 자극해 기침을 유발하거나 기관지를 수축시킬 수 있고, 기도 안의 염증 반응도 키울 수 있습니다. 기온이 매우 높은 날엔 건강한 사람도 숨이 답답하게 느껴진 경험 해보셨을 텐데요. 더운 날씨로 체온이 올라가면 호흡이 빨라지고 몸이 필요로 하는 산소량과 호흡근의 부담도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이런 증상은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으로 기도가 예민하거나 폐기능이 떨어진 환자에겐 더욱 심하게 나타나 고통을 유발합니다. 얕은 숨을 빠르게 쉬는 호흡을 반복하게 되면서 들이마신 공기를 충분히 내보내지 못해 폐 안에 공기가 갇히는 ‘동적 과팽창’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고요. 이 경우 가슴 답답함과 호흡곤란이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평소 호흡기질환 증상이 잘 조절되지 않거나 폐기능이 많이 떨어진 환자, 산소치료를 받는 환자, 고령자와 심혈관질환 등 동반질환이 있는 경우 폭염을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여름철 강하게 내리쬐는 자외선이 자동차나 공장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휘발성유기화합물 등과 반응을 일으켜 오존의 대기 중 농도가 높아지는 것도 호흡기 건강에는 적신호가 됩니다. 높은 기온과 직접 관련된 건 아니지만 어쨌든 오존 농도가 최고조에 달하는 때가 오후 2~5시라는 점에서 폭염과 오존으로 인한 위험이 가장 커지는 시간대가 겹칩니다. 오존은 기도부터 호흡기 전반을 자극해 기침, 쌕쌕거림, 가슴 답답함, 호흡곤란 등을 유발하며 눈도 따갑고 아프게 만듭니다. 한낮에 오존주의보·경보가 발령됐을 때 특히 호흡기질환 환자가 외출을 자제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또한 더운 날씨 가운데 땀을 많이 흘려 탈수가 생기는 것도 문제입니다. 몸속 수분이 부족해지면 기도에서 분비되는 점액이 끈적해지고 섬모가 외부의 먼지나 병원체를 밖으로 밀어내는 기능도 둔해집니다. 결국 폭염이 이어지면 기도는 평소보다 예민해지는 반면,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방어 기능은 떨어져 기침과 가래, 쌕쌕거림을 비롯해 숨이 가쁜 증상까지 심해질 수 있습니다.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져 폭염에 더욱 취약한 고령자는 온열질환을 경험하기도 쉽고, 질환의 정도와 후유증 위험 모두 높아지기 쉬우므로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모든 온열질환이 폐손상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중증 열사병은 폐를 포함한 여러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죠. 열사병으로 폐에 염증과 부종이 생기면 체내의 산소 교환이 어려워질 수 있으며, 급성호흡곤란증후군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도 커집니다.
이미 호흡기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자라면 선풍기만으로 더위를 견디기보다는 에어컨처럼 보다 효과적인 냉방장치를 활용해 실내 온도를 적절히 유지하는 것이 좋고, 냉방이 어려운 경우 무더위쉼터나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으며,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외출과 무리한 활동을 피해야 합니다.
김상혁 고려대 구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호흡기질환은 겨울철에만 악화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폭염과 높은 오존 농도 역시 기도에 부담을 주고 만성 호흡기질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김 교수는 이어 “특히 고령자나 폐기능이 저하된 환자, 산소치료를 받는 환자는 더운 시간대의 외출을 피하고 적절한 냉방과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체온 상승과 탈수를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정부가 전기차 구매 보조금 체계 전반을 손본다.
전기차 판매량이 늘면서 국가와 함께 보조금을 줘야 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재정 부담을 느끼고 있어서다.
7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조만간 전기차 보조금 체계 전반을 검토하는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전문가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기후부는 지자체가 주는 보조금 액수를 ‘국비 보조금의 30% 이상’으로 정하고 있는 것이 적정한지 살펴볼 계획이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국비로 주는 보조금과 지방비로 주는 보조금으로 나뉜다.
전기차 보급 사업 업무처리지침에는 지자체가 국비 보조금의 최소 30% 이상 지방비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예산을 편성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올들어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일부 지자체에서는 보조금이 동날 정도로 전기차가 인기를 끌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새로 등록된 전기차는 19만8509대로 지난해 동기대비 113.6% 증가했다. 상반기 신규 등록된 차(85만636대) 중 23.3%에 전기차였다.
문제는 보조금 지원 물량을 늘리면 정부뿐 아니라 지자체의 재정 부담이 커진다는 점이다. 전국에서 신차 등록이 가장 많은 지역인 경기도는 최근 재정위기를 선언한 바 있다.
기후부는 전기차 차종별로 현재 보조금 단가가 적정한지도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형 전기 화물차들이 기후부 인증을 받고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 맞춰 적정 보조금 단가를 산출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기후부 관계자는 “원가 등을 고려, (대형 전기 화물차에) 어느 정도 보조금을 지급해야 내연기관 차 대비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 의성군 지방의원 전체의 절반가량이 자신과 연관 있는 업체를 통해 의성군 수의계약을 따냈다는 경향신문 ‘의원님은 수주왕’ 기획 보도(2026년 7월6일자 5면)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수의계약 의혹이 있는 군의원도 추가로 확인됐다.
경북경찰청은 최근 의성군청에 ‘수의계약 자료제출 요청’을 담은 수사 협조 의뢰서를 보낸 것으로 4일 확인됐다. 경찰은 전현직 지방의원 5명과 관련된 6개 업체가 이들 의원 재직 동안 의성군과 맺은 수의계약 체결현황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 5명은 현재 의성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을 맡고 있는 오호열 군의원을 비롯한 황무용·김민주·김광호 전 군의원, 최태림 경북도의원이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적용하면서 구체적으로 군에서 발주하는 수의계약 사업의 요건과 대상업체 기준, 의원 관련 업체들의 수의계약 당시 제출·작성된 자료의 전자파일 및 원본 서류 등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현직인 오·최 의원과 관련한 업체의 경우 현시점까지의 수의계약 체결건도 목록에 포함했다.
경향신문이 의성군 계약정보를 살펴보니, 이들 의원은 본인 소유가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실질적으로 운영한다는 의혹이 있는 업체를 통해 의성군에서 많게는 수억원의 수의계약을 따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의성군에서 자료를 전달받는 대로 담당 공무원, 대상업체 대표, 전현직 의원 등으로 수사대상을 확대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이 접수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도 이후 제보를 통해 추가로 확인된 의혹도 있었다. 지무진 의성군의회 의장의 6촌 동생이 대표로 있는 A건설사는 지 의장의 군의원 재직 기간 동안 의성군에서 수차례 관급공사 수의계약을 따냈다. 군수 측근의 수의계약 문제가 나왔던 경북 영양에서는 군의원 배우자의 보조금 수령 논란도 불거졌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계약정보를 전수조사한 결과, 수의계약 의혹 지방의원이 가장 많았던 경북 의성군에서는 의심 사례가 추가로 확인됐다. 경찰 수사 착수와 더불어 군의회와 시민단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4일 경향신문이 의성군 계약정보공개시스템을 확인한 결과, 지무진 의성군의회 의장의 6촌 동생이 대표로 있는 A사는 지 의장이 2018년 민선 7기 지방의원으로 처음 당선된 이후인 2020년 9월 설립됐고,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수의계약 실적을 냈다. A사는 지 의장의 민선 7기 기간에만 32건, 총 4억7000만원대 수의계약을 따냈다. 지 의장이 재선에 성공한 민선 8기 때는 70건, 총 14억5000만원대로 수의계약 금액이 3배 이상 늘었다. 지 의장이 후반기 군의회 부의장을 맡고 있었던 지난해 한 해만 20건의 수의계약을 따내기도 했다.
A사 대표는 “이전에도 비슷한 계통 일을 해와서 회사를 세우게 됐다”며 “능력껏 열심히 일했을 뿐 (지 의장의) 어떠한 영향력도 없었다”고 말했다. 지 의장은 “친척 관계라는 이유로 언급되는 건 불합리하다”며 “흔한 성이 아니다 보니 오해를 받아 오히려 더 조심하려고 애를 쓴다”고 말했다.
인구수가 많지 않은 기초자치단체에서 지방의원 다수가 수의계약에 연루된 사실이 알려지자 동료의원들도 비판에 나섰다. 지난달 21일 열린 의성군의회 본회의에서 김우정 의원은 경향신문 보도를 언급하며 “계약 당사자인 의성군 행정의 묵인과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이런 일들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철수 의원은 “업체 선정 기준과 계약금액의 적정성에 대한 검증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특혜나 일감 몰아주기라는 의혹을 낳을 수 있다”며 “수의계약 총량 관리제 도입, 수의계약 책임 실명제 강화, 계약금액 검증과 계약정보 공개 강화” 등을 제안했다.
의성군농민회·여성농민회 등 지역 시민단체는 지난달 30일 의성군과 군의회에 공개 질의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의성군에 “자체 진상조사와 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군민에게 공개할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한편 수의계약 의혹이 나온 오호열 의원이 새로 출범한 민선 9기 의회에서 산업건설위원장으로 선출된 것과 관련해 이해충돌 우려도 제기했다. 이들은 오 의원에게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위원장직 수행이 적절한지”를 물었다. 시민단체들은 5일 지 의장과 면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오도창 군수의 조카와 측근이 다수의 수의계약을 수주했다는 의혹(경향신문 7월13일자 4면 보도)이 제기된 경북 영양에서는 군의원들의 배우자에게 보조금이 지급된 사실이 확인됐다. 지자체 감시를 해야 할 의원 스스로가 이해충돌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이다.
경향신문 취재 결과 영양군은 지난해 홍점표 영양군의회 의장의 배우자에게 ‘사과 지역특화품종 육성 시범사업’ 명목으로 2400만원대 보조금을, 우승원 전 의원의 배우자에게는 ‘비가림하우스 천장개폐 시범사업’ 명목으로 800만원대 보조금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홍 의장은 배우자와 사과 농장을, 우 전 의원은 배우자와 고추 농장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홍 의장은 “(보조금 지급을 결정한 군 농업기술센터) 심의위원회에서 부적합했으면 보조금을 못 받았을 것”이라며 “신고를 해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저희는 예산을 심의할 뿐”이라고 말했다. 우 전 의원은 “농업인으로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정당하게 받았다”며 “너무 가혹하게 다 적용하면 농사짓는 사람들은 보조금 없이 어떻게 사느냐”고 말했다.
집행기관의 정당한 결정 과정을 거쳤더라도 완전한 면죄부가 되기는 어렵다. 자신에게 쓰일 수 있는 예산의 심의에 군의원이 관여하고 있다면, 이해충돌법상 직무 관련성이 있을 수 있으며 사적이해관계 신고·회피 의무 위반이 될 수도 있다.
한편 경찰은 오도창 군수를 중심으로 제기된 특정 업체 수의계약 몰아주기, 수천만원대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서 현재 내사 전 사실관계 확인 조사도 진행 중이다.
정보공개센터가 운영하는 ‘오픈와치’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서 민선 8기 지방의원의 경력, 민간업무 활동내역을 수집했다. 뉴스타파의 공직자 재산정보에서 의원들이 보유한 토지, 건물, 증권 내역을 찾았다. 이를 통해 의원 본인과 배우자·직계가족이 관련된 업체명을 추렸다. 이 업체명을 243개 지방자치단체가 공개하는 계약업체와 대조했다. 535만여건의 계약정보는 인공지능(AI) 도구 클로드코드로 추출했다. 회사와 의원 간의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해 500건에 가까운 법인,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떼서 확인했다.
공개된 자료를 기반으로 한 조사인 만큼, 이번에 발견된 사례는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 경향신문은 수집한 계약 현황을 누구나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공개한다. 아래 링크나 URL, 경향신문 홈페이지에서 접속 가능하다.
▶ 관련기사 전체 보기 : 의원님은 수주왕
폭염은 높은 기온 자체도 문제지만 여러 다양한 경로로 몸에, 특히 호흡기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우선 더운 공기는 기도를 자극해 기침을 유발하거나 기관지를 수축시킬 수 있고, 기도 안의 염증 반응도 키울 수 있습니다. 기온이 매우 높은 날엔 건강한 사람도 숨이 답답하게 느껴진 경험 해보셨을 텐데요. 더운 날씨로 체온이 올라가면 호흡이 빨라지고 몸이 필요로 하는 산소량과 호흡근의 부담도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이런 증상은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으로 기도가 예민하거나 폐기능이 떨어진 환자에겐 더욱 심하게 나타나 고통을 유발합니다. 얕은 숨을 빠르게 쉬는 호흡을 반복하게 되면서 들이마신 공기를 충분히 내보내지 못해 폐 안에 공기가 갇히는 ‘동적 과팽창’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고요. 이 경우 가슴 답답함과 호흡곤란이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평소 호흡기질환 증상이 잘 조절되지 않거나 폐기능이 많이 떨어진 환자, 산소치료를 받는 환자, 고령자와 심혈관질환 등 동반질환이 있는 경우 폭염을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여름철 강하게 내리쬐는 자외선이 자동차나 공장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휘발성유기화합물 등과 반응을 일으켜 오존의 대기 중 농도가 높아지는 것도 호흡기 건강에는 적신호가 됩니다. 높은 기온과 직접 관련된 건 아니지만 어쨌든 오존 농도가 최고조에 달하는 때가 오후 2~5시라는 점에서 폭염과 오존으로 인한 위험이 가장 커지는 시간대가 겹칩니다. 오존은 기도부터 호흡기 전반을 자극해 기침, 쌕쌕거림, 가슴 답답함, 호흡곤란 등을 유발하며 눈도 따갑고 아프게 만듭니다. 한낮에 오존주의보·경보가 발령됐을 때 특히 호흡기질환 환자가 외출을 자제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또한 더운 날씨 가운데 땀을 많이 흘려 탈수가 생기는 것도 문제입니다. 몸속 수분이 부족해지면 기도에서 분비되는 점액이 끈적해지고 섬모가 외부의 먼지나 병원체를 밖으로 밀어내는 기능도 둔해집니다. 결국 폭염이 이어지면 기도는 평소보다 예민해지는 반면,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방어 기능은 떨어져 기침과 가래, 쌕쌕거림을 비롯해 숨이 가쁜 증상까지 심해질 수 있습니다.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져 폭염에 더욱 취약한 고령자는 온열질환을 경험하기도 쉽고, 질환의 정도와 후유증 위험 모두 높아지기 쉬우므로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모든 온열질환이 폐손상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중증 열사병은 폐를 포함한 여러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죠. 열사병으로 폐에 염증과 부종이 생기면 체내의 산소 교환이 어려워질 수 있으며, 급성호흡곤란증후군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도 커집니다.
이미 호흡기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자라면 선풍기만으로 더위를 견디기보다는 에어컨처럼 보다 효과적인 냉방장치를 활용해 실내 온도를 적절히 유지하는 것이 좋고, 냉방이 어려운 경우 무더위쉼터나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으며,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외출과 무리한 활동을 피해야 합니다.
김상혁 고려대 구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호흡기질환은 겨울철에만 악화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폭염과 높은 오존 농도 역시 기도에 부담을 주고 만성 호흡기질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김 교수는 이어 “특히 고령자나 폐기능이 저하된 환자, 산소치료를 받는 환자는 더운 시간대의 외출을 피하고 적절한 냉방과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체온 상승과 탈수를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정부가 전기차 구매 보조금 체계 전반을 손본다.
전기차 판매량이 늘면서 국가와 함께 보조금을 줘야 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재정 부담을 느끼고 있어서다.
7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조만간 전기차 보조금 체계 전반을 검토하는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전문가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기후부는 지자체가 주는 보조금 액수를 ‘국비 보조금의 30% 이상’으로 정하고 있는 것이 적정한지 살펴볼 계획이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국비로 주는 보조금과 지방비로 주는 보조금으로 나뉜다.
전기차 보급 사업 업무처리지침에는 지자체가 국비 보조금의 최소 30% 이상 지방비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예산을 편성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올들어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일부 지자체에서는 보조금이 동날 정도로 전기차가 인기를 끌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새로 등록된 전기차는 19만8509대로 지난해 동기대비 113.6% 증가했다. 상반기 신규 등록된 차(85만636대) 중 23.3%에 전기차였다.
문제는 보조금 지원 물량을 늘리면 정부뿐 아니라 지자체의 재정 부담이 커진다는 점이다. 전국에서 신차 등록이 가장 많은 지역인 경기도는 최근 재정위기를 선언한 바 있다.
기후부는 전기차 차종별로 현재 보조금 단가가 적정한지도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형 전기 화물차들이 기후부 인증을 받고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 맞춰 적정 보조금 단가를 산출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기후부 관계자는 “원가 등을 고려, (대형 전기 화물차에) 어느 정도 보조금을 지급해야 내연기관 차 대비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 의성군 지방의원 전체의 절반가량이 자신과 연관 있는 업체를 통해 의성군 수의계약을 따냈다는 경향신문 ‘의원님은 수주왕’ 기획 보도(2026년 7월6일자 5면)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수의계약 의혹이 있는 군의원도 추가로 확인됐다.
경북경찰청은 최근 의성군청에 ‘수의계약 자료제출 요청’을 담은 수사 협조 의뢰서를 보낸 것으로 4일 확인됐다. 경찰은 전현직 지방의원 5명과 관련된 6개 업체가 이들 의원 재직 동안 의성군과 맺은 수의계약 체결현황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 5명은 현재 의성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을 맡고 있는 오호열 군의원을 비롯한 황무용·김민주·김광호 전 군의원, 최태림 경북도의원이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적용하면서 구체적으로 군에서 발주하는 수의계약 사업의 요건과 대상업체 기준, 의원 관련 업체들의 수의계약 당시 제출·작성된 자료의 전자파일 및 원본 서류 등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현직인 오·최 의원과 관련한 업체의 경우 현시점까지의 수의계약 체결건도 목록에 포함했다.
경향신문이 의성군 계약정보를 살펴보니, 이들 의원은 본인 소유가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실질적으로 운영한다는 의혹이 있는 업체를 통해 의성군에서 많게는 수억원의 수의계약을 따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의성군에서 자료를 전달받는 대로 담당 공무원, 대상업체 대표, 전현직 의원 등으로 수사대상을 확대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이 접수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도 이후 제보를 통해 추가로 확인된 의혹도 있었다. 지무진 의성군의회 의장의 6촌 동생이 대표로 있는 A건설사는 지 의장의 군의원 재직 기간 동안 의성군에서 수차례 관급공사 수의계약을 따냈다. 군수 측근의 수의계약 문제가 나왔던 경북 영양에서는 군의원 배우자의 보조금 수령 논란도 불거졌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계약정보를 전수조사한 결과, 수의계약 의혹 지방의원이 가장 많았던 경북 의성군에서는 의심 사례가 추가로 확인됐다. 경찰 수사 착수와 더불어 군의회와 시민단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4일 경향신문이 의성군 계약정보공개시스템을 확인한 결과, 지무진 의성군의회 의장의 6촌 동생이 대표로 있는 A사는 지 의장이 2018년 민선 7기 지방의원으로 처음 당선된 이후인 2020년 9월 설립됐고,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수의계약 실적을 냈다. A사는 지 의장의 민선 7기 기간에만 32건, 총 4억7000만원대 수의계약을 따냈다. 지 의장이 재선에 성공한 민선 8기 때는 70건, 총 14억5000만원대로 수의계약 금액이 3배 이상 늘었다. 지 의장이 후반기 군의회 부의장을 맡고 있었던 지난해 한 해만 20건의 수의계약을 따내기도 했다.
A사 대표는 “이전에도 비슷한 계통 일을 해와서 회사를 세우게 됐다”며 “능력껏 열심히 일했을 뿐 (지 의장의) 어떠한 영향력도 없었다”고 말했다. 지 의장은 “친척 관계라는 이유로 언급되는 건 불합리하다”며 “흔한 성이 아니다 보니 오해를 받아 오히려 더 조심하려고 애를 쓴다”고 말했다.
인구수가 많지 않은 기초자치단체에서 지방의원 다수가 수의계약에 연루된 사실이 알려지자 동료의원들도 비판에 나섰다. 지난달 21일 열린 의성군의회 본회의에서 김우정 의원은 경향신문 보도를 언급하며 “계약 당사자인 의성군 행정의 묵인과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이런 일들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철수 의원은 “업체 선정 기준과 계약금액의 적정성에 대한 검증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특혜나 일감 몰아주기라는 의혹을 낳을 수 있다”며 “수의계약 총량 관리제 도입, 수의계약 책임 실명제 강화, 계약금액 검증과 계약정보 공개 강화” 등을 제안했다.
의성군농민회·여성농민회 등 지역 시민단체는 지난달 30일 의성군과 군의회에 공개 질의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의성군에 “자체 진상조사와 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군민에게 공개할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한편 수의계약 의혹이 나온 오호열 의원이 새로 출범한 민선 9기 의회에서 산업건설위원장으로 선출된 것과 관련해 이해충돌 우려도 제기했다. 이들은 오 의원에게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위원장직 수행이 적절한지”를 물었다. 시민단체들은 5일 지 의장과 면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오도창 군수의 조카와 측근이 다수의 수의계약을 수주했다는 의혹(경향신문 7월13일자 4면 보도)이 제기된 경북 영양에서는 군의원들의 배우자에게 보조금이 지급된 사실이 확인됐다. 지자체 감시를 해야 할 의원 스스로가 이해충돌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이다.
경향신문 취재 결과 영양군은 지난해 홍점표 영양군의회 의장의 배우자에게 ‘사과 지역특화품종 육성 시범사업’ 명목으로 2400만원대 보조금을, 우승원 전 의원의 배우자에게는 ‘비가림하우스 천장개폐 시범사업’ 명목으로 800만원대 보조금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홍 의장은 배우자와 사과 농장을, 우 전 의원은 배우자와 고추 농장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홍 의장은 “(보조금 지급을 결정한 군 농업기술센터) 심의위원회에서 부적합했으면 보조금을 못 받았을 것”이라며 “신고를 해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저희는 예산을 심의할 뿐”이라고 말했다. 우 전 의원은 “농업인으로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정당하게 받았다”며 “너무 가혹하게 다 적용하면 농사짓는 사람들은 보조금 없이 어떻게 사느냐”고 말했다.
집행기관의 정당한 결정 과정을 거쳤더라도 완전한 면죄부가 되기는 어렵다. 자신에게 쓰일 수 있는 예산의 심의에 군의원이 관여하고 있다면, 이해충돌법상 직무 관련성이 있을 수 있으며 사적이해관계 신고·회피 의무 위반이 될 수도 있다.
한편 경찰은 오도창 군수를 중심으로 제기된 특정 업체 수의계약 몰아주기, 수천만원대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서 현재 내사 전 사실관계 확인 조사도 진행 중이다.
정보공개센터가 운영하는 ‘오픈와치’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서 민선 8기 지방의원의 경력, 민간업무 활동내역을 수집했다. 뉴스타파의 공직자 재산정보에서 의원들이 보유한 토지, 건물, 증권 내역을 찾았다. 이를 통해 의원 본인과 배우자·직계가족이 관련된 업체명을 추렸다. 이 업체명을 243개 지방자치단체가 공개하는 계약업체와 대조했다. 535만여건의 계약정보는 인공지능(AI) 도구 클로드코드로 추출했다. 회사와 의원 간의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해 500건에 가까운 법인,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떼서 확인했다.
공개된 자료를 기반으로 한 조사인 만큼, 이번에 발견된 사례는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 경향신문은 수집한 계약 현황을 누구나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공개한다. 아래 링크나 URL, 경향신문 홈페이지에서 접속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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